태풍 마트모가 경로에 따라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간접적 영향으로 해운대 입욕이 통제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대풍속 38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 `마트모`는 대만을 관통한 뒤 중국 푸저우 쪽으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마트모 경로에 대해 25일 오전 중국 칭다오 남남서쪽 약 320㎞ 지점 육상까지 진출한 후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에 지난 23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는 27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부산 해운대구는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이 통제됐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제10호 태풍 `마트모` 영향으로 파도가 세지자 이안류도 함께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마트모 경로, 영향을 받긴 하나봐 해운대 입욕 통제된 걸 보니", "태풍 마트모 경로, 그래도 큰 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태풍 마트모 경로, 태풍 때문에 해운대 입욕이 통제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