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강보합권에서 2천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연고점 돌파이후 주춤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자금에 힘입어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시 현재 어제보다 9포인트, 0.4% 오른 2,035.40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1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683억 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다만 외국인을 포함한 매매주체들의 매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어제 정부가 내수 시장을 살리는 등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해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지만,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전체적으로 23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내수 부양책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위주로 상승세입니다.
증권업종이 2%대 강세, 건설과 철강금속이 1% 이상 올랐습니다.
유통과 은행, 금융업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는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0.6% 가량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와 SK텔레콤이 약세입니다.
국내 석유화학 1위업체인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했다는 충격에 1% 넘게 하락 중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1%대 반등에 나섰습니다.
또 포스코와 신한지주, LG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호평 속에 상승폭 키우고 있고, LG상사도 3%대 강세입니다.
코스닥 역시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1.7포인트, 0.3% 오른 561.3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별 중에는 국제엘렉트릭은 2분기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8%대 급락 중입니다.
또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는 공모주 돌풍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축용 자재업체인 윈하이텍은 상장 첫날부터 장중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내린 1,028.50원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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