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박성일)가 다시 도망쳤다.
25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독사는 검찰이 자신의 목을 죄어옴을 느끼고 도망쳤다.
치수(김명수)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독사의 행각이 마무리됨을 지각했다. 그때 독사(박성일)가 치수의 사무실로 들어왔고 뭐 들은 이야기 없냐며 자신의 수하가 잡혀있어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치수는 “지금쯤 다 불고 있겠군. 게다가 이극도도 살았다니 각서까지 넘어갔을거구.” 라고 말해 독사의 운이 다했음을 알렸다.
독사는 치수에게 마지막으로 손을 한 번 더 써주기를 원했고, 치수는 뭘 더 어떻게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도망을 가야 안전하다고 당장 떠나는 것을 권했다.
독사는 저녁에 갑자기 어떻게 가느냐며 치수에게 애원했고 시간을 벌어 달라 간곡이 부탁했다. 치수는 하는 데까지는 해보겠지만 큰 기대는 말라 말했고 독사는 그 동안의 은혜 잊지 않겠다 인사했다.
한편, 검찰이 들이닥치기 전 독사는 자신의 금고에서 금괴들을 꺼내어 허둥지둥 가방에 담고 있었다. 그때 치수가 들어왔고 독사는 깜짝 놀라며 가방을 얼른 닫았다.
치수는 독사에게 왜 전화를 안 받느냐며 백회장이 증언했다고 출국금지가 떨어질 것 같다 말했다.
독사는 10시 비행기인데 그때까지 어떻게 안 되겠느냐 치수가 손을 써주길 원했고, 치수는 포기하라며 독사의 부하 진술에 각서까지 넘어가면서 살인교사와 살인미수로 영장이 청구됐다 말했다.
독사는 “그럼 전 어떡합니까?” 라 물으며 패닉상태가 됐고 치수는 “어서 튀어. 너 붙잡히면 우리 모두 골치 아프게 돼. 어디 가서 숨어 있어” 라고 말했다.
독사는 자신이 챙기고 있던 금괴를 치수에게 맡기며 보관해 달라 부탁했고, 치수는 그깟 금괴 때문에 이렇게 질척대고 있었던 거냐 한소리 했다.
독사가 도망을 치고 얼마 되지 않아 검찰에서 들이닥쳤고 독사는 이미 행방불명의 상태였다. 검사는 치수에게 독사의 행방을 물었지만 치수는 모른다고 대답했고 검사는 치수를 의심하는 기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