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장나라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24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이 꽃뱀 찌라시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달려간 행사장에서도 김미영은 ‘대단한 꽃뱀’, ‘이 시대의 신데렐라’ 라는 비아냥에 눈물짓고 있었다. 이때 나타난 이건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김미영과의 소문을 긍정하면서도 이건은 “여러분들이 모르는 한 가지다 있다. 저 여자 이상한 여자다” 라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건이 말한 묘한 반전은 김미영의 ‘진가’를 말하는 것이었다.
사람 마음이나 자기 이익을 계산할 줄도 몰라 그저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는 것, 아픈 사람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다독여줄 줄 아는 따뜻함 등. 평범하지만 특별하고 소중한,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 라는 이건의 지칭에 사람들은 이전까지는 다른 환영과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이후 이건은 둘만의 이벤트를 열어 지친 김미영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다리 밑에 차를 세워두고 아름다운 음악을 재생시킨 뒤 “달달하게 썸 한 번 탈까요 사모님” 이라며 에스코트했다. 또한 이건의 카운트에 맞춰 화려한 불꽃이 하늘에 수놓아졌다.
행복한 미소를 짓는 김미영에게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죠. 고마워요 나 기다려줘서. 그리고 지금 옆에 있어줘서” 라는 달콤한 말과 함께 볼키스를 선물하는 이건의 모습은 두 주인공의 애틋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