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지구 우승,자신의 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8일 오전 9시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24일 예고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1경기 내외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번 경기가 갖는 중요성은 더더욱 크다.
그래서 26∼28일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 양팀은 총력을 경주할 것이 확실시된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3연전의 마지막에 등판하는 류현진이 호투한다면 다저스는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데뷔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전체 구단 중 가장 많은 7차례 등판했다.
올해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올라섰지만, 샌프란시스코와는 `장군 멍군`을 주고받았다.
4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전한 류현진은
2주 뒤인 4월 18일 AT&T파크에서 재대결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따내 설욕했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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