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김창숙의 시집살이에 힘들어 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가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시집살이에 지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선배 동창(김사권 분)의 부탁으로 논문 자료를 준비해 주고, 동창은 논문이 완성되자 읽어 달라며 윤주를 찾아갔다. 윤주는 잘 썼다고 칭찬하고, 동창은 나중에 공동 프로젝트를 하자면서 분위기 좋은 한 때를 보냈다.
윤주는 시계를 확인하며 저녁 준비를 하러 집에 가봐야 한다고 말하고, 동창은 자신이 태워다 주겠다며 운전기사를 자처했다.
윤주의 시댁 앞에 도착한 동창은 차에서 내려 들어가라고 인사를 하고, 윤주는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그때 오토바이가 윤주를 칠 듯 지나갔다.
동창은 놀라 윤주를 자신에게 끌어당기고, 윤주를 품에 안는 듯한 모습이 되었다. 그때 마침 외출했던 경숙이 집에 돌아오고, 차안에서 동창과 윤주가 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놀란다.
경숙은 집에 들어가는 윤주와 떠다는 동창을 보며 놀라고 당황해 재빠르게 집으로 들어갔다. 경숙은 노트도 없이 윤주의 방문을 열어 제치고, 같이 있던 남자가 누구냐고 따지듯 물었다.
이에 윤주는 대학 선배라며, 논문 때문에 병원에 왔다가 가는 길에 태워줬다고 말했다. 경숙은 둘이 어떤 사이냐고 묻고, 윤주는 대학 선배라고 다시 말하며 말문을 흐렸다.
경숙은 윤주의 말에 화를 내며 “넌 선배랑 포옹을 하냐? 여기가 서양이야?”라고 따졌다. 윤주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다 “포옹이요? 아니에요 어머니. 아까 오토바이가 지나가며 다칠 뻔해서 도와 준거에요. 포옹이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경숙은 정말 아니라고 하는 윤주의 말에 어이없어하며 “내 눈엔 그렇게 안 보인다고! 행동거지 조심하란 말이야. 어째서 외간남자 차를 타고 다녀. 동네 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라며 소리를 쳤다.
이에 윤주는 조심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말을 하고, 경숙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윤주를 나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