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 금지 문제로 버스 좌석이 부족한 가운데 2층 버스가 화제다.
일반 버스 보다 좌석 수가 2배 가량 많은 2층 버스가 입석 금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층 버스는 몇 해 전 도입 여부를 논의했지만, 당시에는 교통 문제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유야무야 됐다.
하지만 최근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됨에 따라, 직장인들의 출퇴근길 불편이 현실화됐고, 이에 맞춰 2층 버스 도입 재논의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7·30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3일 경기 김포시 수원삼각벨트에 2층버스로 성난 민심을 달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이 끝나는 대로 새누리당은 서민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면서 "특히 현재의 시대정신인 격차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 당내에 격차해소 특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임 후보는 최고의 전문가"라면서 "아울러 정미경 김용남 후보처럼 젊고 출중한 능력이 있는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야 정국이 안정되고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수원은 경기의 중심, 중부권의 중심으로서 여기서 승리해야 박근혜 정부와 성공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을 확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중앙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는 수도권 직행광역버스(M버스)의 입석 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 2층 버스 20여 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2층 버스의 하루 운영비(68만8000원)가 일반버스 운영비(45만3000원)보다 1.5배 정도 높지만, 70석 안팎의 좌석을 갖춰 운송 효율은 일반 좌석버스(45석)보다 55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혼잡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행할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 입석 이용객이 많았던 수원~사당역 등 6개 노선을 2층 버스 도입 후보 노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층 버스 운행 관광하는 기분 일 듯" "2층 버스 운행, 광역 버스 그동안 너무했어" "2층 버스 운행 듣던 중 반가운 소식 입석 금지 문제 해결 출퇴근 시간대 덜 복잡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