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운행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선이 밤샘 작업을 통해 오늘 아침 7시께 복구가 완료돼 열차운행이 정상화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로 탈선한 중부내륙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밤샘 복구작업을 벌였다.
복구 작업에는 145명의 인원과 기중기 3대가 투입됐으며 전기선 점검 등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아침 7시20분께 시 운전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복구를 마친 뒤 강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8시50분께 사고 지점을 처음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2일 오후 5시53분께 태백역∼문곡역 사이 태백선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열차 선로가 하나뿐인 단선 구간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는 아무런 안내방송 없이 무방비로 사고가 난 탓에 노약자의 피해가 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백 열차 충돌 승객 1명 사망 91명 중경상, 태백선 운행 재개됐구나" "태백 열차 충돌 승객 1명 사망 91명 중경상, 태백선 운행 재개 전 재발 방지 대책부터 불안하다" "태백 열차 충돌 승객 1명 사망 91명 중경상, 태백선 운행 재개됐다고 좋아할 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