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본 도쿄도와 도시안전·환경·복지·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 도시간 협력을 강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 도지사는 23일 `서울특별시-도쿄도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도시 간 교류·협력을 맡을 책임부서를 두고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들의 상호 방문과 협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쿄도는 지진, 건물 노후화, 지하철 테러 등 안전 대책에 대한 정보를 서울시와 공유하고, 서울시는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한다.
양측은 동북아 대기질 문제, 관광객 유치 사업, 조류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대책 등 도시 간 공동 대처가 필요한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도쿄도는 1988년 9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환경, 교통,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쿄 도지사가 자매도시 교류 협력차원에서 서울을 공식 방문한 것은 1996년 아오시마 유키오 전 도쿄 도지사 이후 1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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