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 음주운전 파문에 휩싸였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재상, 이은진 연출/오선형, 강윤경 극본) 10회에서 박수인(이세영)은 조근우(신성록)가 술을 마시는 바로 찾아갔다.
조근우가 깜짝 놀라자 박수인은 "혼자 여기 자주 오신다는 거 알고 있었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저도 한 잔 주세요"라며 쿨하게 옆에 앉았다. 박수인은 술을 한잔 마신 뒤 "우리 샤인스타에 커플이 생겼다. 장준현(지현우)과 최춘희(정은지)."라고 운을 떼싸.
조근우는 짐짓 모르는체를 했다. 박수인은 "사장님과는 안 될 운명이었나봐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근우는 "수인 씨가 그런것도 믿냐"며 웃어보였다. 박수인은 "나는 어떠냐"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조근우는 "수인 씨 표현에 따르자면 나한테 수인 씨는 운명이 아니다"라고 딱잘라 거절했다.
그 시간, 수인 모친 양주희(김혜리)는 샤인스타 왕 상무(박혁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수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 달려나간 곳에는 이미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멈춰 선 차 두대와 실갱이 소리가 들려왔다. 박수인은 앞차를 들이받고 겁에 질려 나오지 않고 있었다. 차에 받힌 사람은 "나와서 얘기해라. 사람을 쳤으면 나와야 될 거 아니냐"며 뒷목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박수인은 음주 사실이 발각될까봐 꼼짝 못하고 벌벌 떨고 있었다. 왕 상무가 그를 데리고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박수인? 그럼 가수냐. 와. 가수가 음주운전 한 거냐. 이거 기삿감이다"라고 노발대발했다.
양주희와 왕상무, 박수인은 사건을 마무리짓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양주희는 박수인에게 소리를 질러가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졌다. 그러나 박수인은 가만히 눈물만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