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이 이정진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권상우에 분노했다.
22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나홍주(박하선 분)가 강민우(이정진 분)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에 화를 냈다.
나홍주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별거를 선언하고 강민우의 혼외자 로이(조휘준 분)를 돌보는 입주 보모 제안을 수락한다.
차석훈은 아내를 만나기 위해 그녀가 일하는 별장으로 향하는데 아내와 다툰 후 아들 로이를 보기 위해 별장에 온 강민우와 나홍주가 와인을 마시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목격한다.
홍주와 민우에게 다가온 차석훈은 지금 뭐하는 것인지 따지고 홍주는 연락도 없이 어떻게 왔는지 묻는다.
강민우는 오해하는 것 같은 차석훈에게 한 번 보고 싶었다고 오해하지 말라면서 "아들을 보기 위해 왔다가 와인 한 잘하는데 홍주 씨가 말 상대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러 가지로 홍주에게 고마운 게 많다며 다음에 한 번 보자고 말하는 강민우에게 차석훈은 다신 볼 일 없을 것이라면서 아내 홍주를 데리고 별장을 떠난다.
질투에 휩싸여 거칠게 운전하던 차석훈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그 자식 뭐하는 놈이야?"라며 화를 낸다.
이어 매일 이렇게 불쑥 찾아오고 함께 노닥거리느냐며 빈정대는데 나홍주는 떳떳하지 않은 짓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석훈은 남의 아내를 보모라고 해놓고 한밤중에 들락날락 하느냐면서 강민우가 바람 핀 것을 왜 자신의 아내가 뒤치다꺼리해야 하냐고 분노했다.
그 말에 나홍주는 왜 자신을 의심하느냐면서 자신을 버리고 10억을 제안한 유세영과 홍콩에서 사흘간 함께 있었던 차석훈에게 "이럴 자격이 있어?"라고 묻는다.
할 말을 잃은 차석훈은 "그래, 내가 잘못했다. 마누라 혼자 보내고 다른 여자와 며칠 있던 놈이 주제넘게 굴어서 미안하다."라고 말한 후 차에서 내려 쓸쓸히 걸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