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한 업무 성과가 낙제점을 겨우 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2013년도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성과 지표 달성률이 75%에 불과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8개의 성과 지표를 달성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주택금융지원 활성화와 금융행정 효율화 등 2개 지표가 목표에 미달했습니다.
세부 과제별로는 모두 38개의 목표 지표 가운데 8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금융위는 특히 지난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모두 24조5천억원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공급액은 13조2천억원으로 목표치의 53.9%에 그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공급액은 1조6664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0조5987억원)의 15.7%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늘리기 위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에 지난해 2200억원을 출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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