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채영(41)이 위암 말기로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유채영 측 관계자는 "현재 유채영이 위암으로 인해 위독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건강검진에서 유채영은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신촌 연세대학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채영은 투병 중에도 최근까지 MBC 라디오`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 입니다`를 진행했지만,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지난 18일 라디오에서 전격 하차했다.
현재, 유채영은 위암 수술에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이며,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단계로 악화돼 위독한 상태다.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유채영 병세가 위중하다"며 "채영이가 활동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줬다. 많은 분들이 이 기사를 본 뒤 기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 2008년 10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맺어진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앞서 과거 유채영은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편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당시 유채영은 "곽부성 닮은 남자친구"라며 잘생긴 남편의 외모를 자랑했고, 발레리나가 꿈이었다는 유채영은 이날 발레리나 공연을 보러 온 남편 앞에 깜짝 등장해 감동의 프로포즈를 했다.
이날 유채영은 남편이 자주 불러주던 특별한 추억이 서려있는 이루의 `까만안경`에 맞춰 멋진 춤을 선사했다. 흘러내리는 눈물 때문에 공연 내내 실수를 연발하던 유채영 모습에 영문을 몰라 하던 남편은 분장을 벗자 그제야 모든 사실을 깨닫고, 누구보다 멋진 미소로 화답했다. "그동안 잘해준 게 없어 미안한 마음에 준비하게 됐다"는 유채영의 말에 살며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 6년만에 유채영 위암 말기 판정으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채영 위암 말기에 남편의 간절한 기도 마음 아프다 눈물나" "유채영 위암 말기, 유쾌하던 사람이 참 안타깝다" "유채영 위암 말기 과거 프러포즈 하는 거 봤는데 까만 안경 노래도 슬프고 울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