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지현우를 찾아갔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재상, 이은진 연출/오선형, 강윤경 극본) 9회에서 최춘희(정은지)는 PD를 만나러 갔다가 의외의 이야기를 들었다.
방송 정지를 풀게된 계기가 장준현(지현우) 덕분이라는 것. 장준현이 계속 국장을 찾아와 빌고 사정한 덕분에 방송 정지가 풀렸단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에 최춘희는 놀랐고 그에게 더 고마움을 느꼈다.
그녀는 설태송(손호준)에게 집주소를 물어봐 장준현을 찾아갔다. 집에 돌아오던 길에 장준현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최춘희를 보자 흐뭇해졌다. 오랜만에 보는 그녀 얼굴을 보자 웃음꽃이 저절로 피었다. 그러나 그는 괜시리 인상을 쓰고 아는체를 했다.
최춘희는 "그 얘기 들었다. 고맙다는 말 하려고 왔다"고 말을 걸었다. 이어 "그렇게 말도 없이 가버리고. 전화도 안 받고"라며 서운한 티를 냈다. 그러나 장준현은 계속 쌀쌀맞은 태도를 유지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멀리서 파파라치가 사진찍고 있었다.
장준현은 다짜고짜 최춘희를 차에 태워 바로 보냈다. 최춘희는 황당해서 바로 운전을 하고 가버렸다. 이후 장준현은 돌아서 가는 척 하다가 기자에게로 가서 멱살을 잡았다. 그는 다짜고짜 기자의 카메라를 빼앗고는 메모리 카드를 꺼냈다.
장준현은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라"고 화를 낸 뒤 메모리 카드를 들고 들어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