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수급 키워드 - 지정학적 리스크휴일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는 패턴이 계속되는데 이번 주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었다. 돌발적으로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항공기가 피격되면서 시장이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교과서적인 표현을 쓴다면, 비경제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일시적일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될 듯하다. 첫째는 항상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사태의 확산이다. 누가 전쟁을 위해서 민간항공기를 격추할까? 그럴 분위기도 아니고 자신에게 큰 이익도 없는 짓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쪽이든 반군 쪽이든 누가 그랬다 하더라도 고의적으로 그랬을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이런 일이 터지면 국내 외국인 동향이 중요하다. 최근 외국인 매수가 국내 증시에 들어왔던 것은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의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전체 경기의 호재 꺼리도 있었지만 최근 국내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환율의 반등, 정부 정책 기대감 등이 외국인 수급을 끌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어제 잠시 주춤하던 원/달러 환율은 또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수급이 크게 깨질 가능성은 낮고 2천선 아래에서의 국내 저가 매수 세력은 늘 대기하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지나친 우려도 도움이 안될 것으로 본다. 휴일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터진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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