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강용석이 박봄의 밀반입 논란에 대해 검찰이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의 2부 [예능심판자]에서 마약에 대한 사건을 많이 맡았었다는 변호사 강용석이 투애니원(2EN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반입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MC들은 2010년 마약류 종류인 암페타민 82정을 국제 우편을 통해 밀반입한 박봄의 사건이 내사사건으로 접수되어 입건 유예로 종결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변호사 강용석에게 입건 유예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강용석은 입건 유예가 사건화 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혐의는 있으나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이다. 특히 마약 관련 사건에서는 저는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아주 경미한 경우에는 불구속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은 구속되며 마약 사건은 구속수사가 원칙이라고 말했고 허지웅 역시 아무리 정상 참작할 부분이 있어도 입건 후 후속조치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MC들은 2010년 박봄과 같은 종류의 약물을 밀반입 했지만 박봄과는 다르게 구속된 삼성 직원과 비교하면서 "검찰의 봐주기 논란이 아닌가?"라고 강용석에게 질문했다.
강용석은 "봐줬어요. 입건 유예는 처벌해야 하는 건데 봐 준거예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박지윤은 "너무 아파서 약을 끊을 수가 없으면 정상참작 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는데 강용석은 "그건 입건 후에 무죄가 되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MC들은 누가 봐준 것인지 강욕석에게 질문했는데 그는 검찰이 봐준 것은 맞는데 누가 봐주었는지 자신이 어떻게 알겠냐면서 당황했다.
이어 "이 정도는 검사가 혼자 봐줘서는 안 되고 검사장이라도 해도 봐주기 힘든 사건. 누가 봐줬는지는 나도 모른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