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더위가 한창인 여름이지만, 유독 결혼식이 많다. 더운 여름에는 결혼식을 피하지만 올해는 가을에 윤달이 있어 여름에 앞당겨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와 장마 때문에 짜증지수가 높을뿐더러, 옷을 차려입기도 귀찮은 것이 사실. 더운 여름에 무거운 드레스를 입어야하는 신부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겠지만, 참석하는 하객들도 여름 결혼식엔 무엇을 입어야할지 막막하다.
그렇다고 결혼식에 아무 옷이나 입고 갈수는 없는 일이다. 덥다고 너무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금물이다. 하객패션은 격식을 갖추되 절대 과하지 않게 입는 것이 관건이다.
▲ 원피스로 여성미 강조
하객패션의 전형적인 아이템은 원피스다. 원피스는 여성미를 강조해줄뿐더러,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봄에는 비비드하고 과감한 컬러를 선택해 화사함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여름이라면 모노톤 컬러를 선택하는 편이 좀 더 시원해 보인다.
트렌디함을 원한다면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패턴의 크기가 크고 기하학적일수록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루스 원피스도 하객패션으로 제격이다. 이때는 허리를 날씬하게 보이기 하기 위해 허리에 벨트나 끈을 이용해 가볍게 묶어주면 허리를 잘록해 보이게 하는 동시에 보디라인을 글래머러스 하게 만들어 준다.
화려한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가방이나 슈즈는 다소 심플한 것을 매치하는 편이 좋다. 화이트, 베이지 등의 무난한 컬러를 선택해 스타일에 강약을 조절해줘야 한다.
▲투피스로 단아함 강조
모노톤의 정장룩 또한 결혼식의 대표 아이템이다. 깔끔한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색상의 롱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면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정장룩은 도시적인 매력을 발산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블라우스는 슬리브리스를 선택하고 약간은 루즈한 핏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루즈 핏의 블라우스는 글래머러스하게 만들어준다. 팔에 살이 많다면 어깨에 쉬폰이나 프릴로 포인트를 준 블라우스를 선택하면 팔뚝 살을 커버할 수 있다.
조아맘 관계자는 “미시들은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옷들을 찾기 마련이다. 손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원피스를 입거나 블라우스에 스커트나 정장 팬츠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하객패션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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