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야수 루크 스캇(36)이 이만수 감독(56)과 갈등을 빚어 화제다.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만수 감독이 SK 선수단의 타격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중 현재 부상으로 재활군에 속해있는 스캇이 사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통역을 대동하지 않고 나선 스캇은 이만수 감독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언성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감정이 격해진 듯 스캇은 이만수 감독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겁쟁이", "거짓말쟁이",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9년을 있었다" 등의 말들을 쏟아냈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대화를 멈추고 감독실로 들어가 버렸으나 스캇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후 취재진은 만난 스캇은 "나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해왔던 몸 만드는 방식이 있는데 SK 구단 측에서 이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SK 측은 스캇의 이같은 돌발 행동에 대해 "묵과 할 수 없는 행위"라며 그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스캇, 그냥 이만수 감독이랑 둘이 같이 내려가" "스캇, 초반에 정말 좋았는데" "스캇, 시즌 초에 타격 장난 아니었는데 어찌보면 SK 구단 측에서 안도와줘서 그럴지도?" "스캇, SK 팬 하기 정말 힘드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K 와이번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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