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이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허영달(김재중 분)이 윤양하(임시완 분)의 태도에 상처받았다. 허영달은 자신과의 형제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윤태준(김병기 분)의 아들로 살겠다는 윤양하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
윤양하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허영달은, 그가 지금의 삶을 살도록 두자는 장동우(이범수 분)의 의견에 동의했다. 하지만 윤태준을 향한 허영달의 복수에 인해 윤양하가 검찰에 구속될 운명에 처했고, 허영달은 결국 장동우에게 그들의 형제 관계를 밝혔다.
그러나 윤양하는 양부 윤태준과의 관계를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친 부모와 형제를 알게 된 후에도, 윤양하는 윤태준의 방패막이가 되어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윤양하는 검찰 출두 전, 카지노에 들러 자신의 일을 정리했다. 그때, 검찰이 카지노에 들이닥쳤다. 갑작스러운 검찰의 등장에 윤양하는 표정을 굳혔다.
허영달은 윤양하가 검찰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허영달은 윤양하를 불렀고, 윤양하는 잠시간 그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윤양하는 허영달에게 그와의 형제 관계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자신은 그동안 자신을 키워준 양부 윤태준의 편이라고 못 박았다. 허영달은 그런 윤양하에게 “네 아버지에게 우리한테 어떤 짓을 했는지 아느냐”고 추궁했다.
허영달은 “네 아버지는 윤태준이 아니라 장정국이다. 윤태준이 죽인 장정국이라고”라며 그를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윤양하는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이름이야. 내 기억 어디에도 없는 사람”이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허영달은 애처로운 목소리로 윤양하를 “동우야”라고 불렀다. 그러나 윤양하는 “내 이름은 윤양하다. 그런 식으로 부르지 마”라 일갈한 뒤 자리를 떴다. 허영달은 몇 번이나 “동우야”라고 외쳤으나, 윤양하는 돌아보지 않았다.
윤양하가 떠난 후, 허영달은 카지노 건물 밖 화단에 앉아 동우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