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권상우와 박하선의 사랑을 시험했다.
15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동성그룹 대표인 유세영(최지우 분)이 차석훈(권상우 분)과 나홍주(박하선 분)의 사랑을 시험했다.
동업자가 10억의 빚만 남기고 홍콩에서 투신자살을 하자 차석훈은 절망에 빠지고 그의 아내 나홍주는 자살을 선택한다.
그녀가 바다에 빠지는 장면을 목격한 유세영은 황급히 그녀를 구하는데 나홍주와 차석훈이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에 빠진다.
다음날 차석훈에게 유세영은 "사흘에 10억"이라면서 그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10억으로 그의 시간을 사겠다고 제안한다.
제안을 들은 나홍주는 분노하고 고민하는 차석훈에게 자신을 따라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차석훈은 아내가 아닌 유세영의 방을 찾아가 제안을 수락한다.
유세영은 자신의 제안을 수락하는 대신 규칙이 있다면서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할 것, 서로 개인적인 신상을 궁금해 하지 않을 것, 사적인 연락이나 단독행위 금지라고 말한다.
아내 홍주에게도 연락 할 수 없다는 말에 차석훈은 당황하고 때마침 홍주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차석훈은 10억을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남편 차석훈이 연락이 되지 않자 나홍주는 배신감과 서운함이 밀려온다.
차석훈의 걱정과는 달리 유세영은 삼일 동안 사업적인 일을 시켰고 마지막 날 저녁 식사를 하면서 부인 나홍주와 통화 해 오해를 풀었는지 묻는다.
차석훈은 "홍주는 이해해 줄 겁니다. 절 믿으니까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는데 유세영은 "어렸을 때 해변에 놀러 가면 다른 친구들은 모래성을 쌓고 놀았어요. 나는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했죠. 파도가 한 번만 깊이 들어오면 부서질 것을 왜 만들까."라면서 "난 차석훈 씨 커플한테 파도가 되고 싶었어요. 당신들이 쌓아올린 사랑, 신뢰, 공감. 얼마나 허망한 모래성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지요."라며 그를 도발했다.
그 말을 들은 차석훈이 기분이 더럽다고 화를 내자 유세영은 이해한다는 듯 "밥맛이라는 소리 자주 듣거든요."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