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가 능청스런 사기극을 벌였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백설공주와 마지막 키스` 편으로, 유재석, 하하, 송지효, 개리,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과 게스트 류승수가 출연해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류승수는 일곱난쟁이로 변신, 마녀의 저주에 빠진 백설공주 송지효를 구할 수 있는 왕자를 찾아 나서는 미션을 받게 되었다.
`러닝맨` 멤버들은 왕자가 누군지 모른 채 왕자에 대한 힌트를 받을 수 있는 소미션으로, 코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를 타이핑해 인쇄 한 증거물을 가져오는 미션을 받았다.
류승수와 `런닝맨` 멤버들은 출발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정신없이 건물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려갔다.
류승수와 `런닝맨` 멤버들의 빠른 걸음에 VJ들은 엘리베이터를 놓치고 말았으며, 류승수는 VJ를 잃어버렸다며 건물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유재석과 개리는 엘리베이터에 내려 VJ를 찾아나섰으며, VJ와 만나자 반가운 마음에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뛰어다녔다.
유재석이 뛰어난 스피드로 미션을 해결하고, 제작진이 있는 장소로 내려와 미션 확인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이미 건물 밖으로 나와 제작진에게 `VJ를 잃어버렸어요, 어디에 있어요`라고 말하며 `미션 성공했는데 카메라에 찍히지 않아서 인정을 못 받는다`며 미션을 완성한 종이를 가지고 왔다.
류승수의 뜻밖의 성공에 제작진은 당황하고, 유재석은 류승수가 안타깝다며 미션 성공이냐고 물 었으며 류승수는 `내가 미션 수행한거다`라며 손가락으로 타이핑하는 듯한 몸짓을 취했다.
이에 `런닝맨` 제작진은 "지금 시민에게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하며 류승수가 VJ를 잃어버리자 태연하게 서무실로 들어가 손으로 타이핑을 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류승수는 당황해 하며 `런닝맨 철저하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