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세쌍둥이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35회 no pain no gain편으로 송일국이 대한, 민국, 만세의 출산에 얽힌 뒷얘기를 밝혔다.
이날 송일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아이들과 48시간을 보내는 것이 꽤나 힘이 들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 뒤 세쌍둥이가 잠이 든 후 송일국은 아내와의 통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세쌍둥이와 함께 분수 공원에서 뛰논 사실을 말하던 송일국은, 이내 아내 승연 씨가 “방수 기저귀 하고 갔어요?”라고 묻자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송일국으로선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아내는 방수 기저귀에 대해 설명했고, 그에 훈계를 받는 입장이 된 송일국은 난감함을 보였다.
이어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해 “장한 엄마예요”라고 입을 열었다. 사실 세쌍둥이를 임신한 후 산부인과에서는 아내에게 한 아이를 없애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세 아이를 동시에 임신하는 것은 엄마의 심장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에 송일국은 아무런 조언도 할 수 없었고, 아내는 그런 것에 연연치 않고 “자기가 버티겠다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음을 전했다.
하지만 그런 강한 말에도 아내는 출산 한 달 전 펑펑 눈물을 터트렸는데, 그 이유가 너무 아파서 걸음을 뗄 수 없었기에 라는 것. 송일국은 그럼에도 그 고통을 참아내고 세쌍둥이를 낳아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