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갤럭시 제공이청용 결혼식을 두고 갑을논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청용(27)이 중학생 동창이자, 6년간의 열애를 이어 온 여자 친구와 오늘(12일·토) 화촉을 올린다. 축구협회 고위관계자와 국가대표 선수들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청용의 결혼식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갑을논박을 펼치고 있는 것.
이청용의 결혼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이들은 이청용의 결혼식이 월드컵 기간 중에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비교적 손쉬운 예선 대진표와 역대 최다 해외파 차출로 큰 기대감 속에서 출범한 2014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2무 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예선에 탈락, 이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와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태에서 이청용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조기 입국할 것을 알고 결혼식을 준비해왔냐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더욱이 정성룡을 비롯해, 홍정호, 박종우 등 멤버들이 일부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들이 연이어 화제를 모으며 선수들의 투지나 정신력에 대해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결혼 준비하느라 경기를 제대로 돌볼 수 있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더욱이 이청용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전 만 못한 기량으로 대중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청용 결혼에 누리꾼들은 “그래도 남아공 때부터 꾸준히 활동한 이청용 선수 결혼 축하해요”, “인간적으로 이청용 결혼은 축하해주자”고 옹호하는 이들과 “이청용 꼭 이 시점에 결혼해야하나”, “이청용 결혼 때문에 보기 싫은 얼굴들 총 출동이구만”, “이청용 생각이 짧은 듯”, “이청용 비롯해 국가대표들 국민을 호구로 아네”, “이청용 실망이다”라는 의견이 대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