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차승원에게 왜 서이숙을 의심하는지 따져 물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이명우 연출/이정선 극본) 18회에서 은대구(이승기)는 브라질에서 돌아온 형사를 만나러 갔다.
이 형사는 바로 어수선(고아라)의 증언을 받았던 형사로, 그가 누구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는지 알아보러 간 것이었다. 은대구는 서판석(차승원)에게 브라질에 갔던 마산 형사가 돌아왔으니 먼저 만나러 가겠다는 문자를 남겼다.
그리고 은대구는 그 형사를 만나자마자 의외의 소식을 들었다. 마산 형사는 "서 형사한테 다 말했는데 못 들었냐. 그때 강석순(서이숙) 형사에게 넘겨줬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은대구는 서판석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에 의아해하며 돌아왔다.
그 시간, 서판석은 이응도(성지루)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은대구가 강석순의 정체를 알고 상처를 받을까 전전긍긍했다. 이응도는 "그냥 내가 말하겠다. 형님이 말 못하면 내가 강 청장이 서 형사라는 걸 밝히겠다"고 알렸다.
은대구는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무슨 일인지 따져 물었다. 은대구는 "강석순 형사가 왜 서 형사냐. 그 쪽지 받아서 깜빡 잊었을 수도 있지 않냐. 그거가지고 이렇게 의심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서판석이 난감해하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은대구는 "그럼 뭐냐. 다 말해봐라. 자기가 서 형사라고 인정했냐. 아니지 않느냐"고 계속 윽박을 질렀다. 이어 "같이 조형철(송영규)에게 가보자. 그 사람에게서 직접 한번 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서판석과 은대구는 조형철에게로 향했다. 은대구는 "서 팀장이 틀린거면 나한테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두 사람은 조형철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을 알고 또 다시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