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가 태연함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10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6회에서는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인 윤강(이준기)이 태연함으로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3년만에 한조라는 일본으로 다시 한국에 돌아온 윤강은 복수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했다. 그는 기녀들을 노골적으로 품에 안으며 예전의 윤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강과 부딪히며 어렵게 구입한 촬영기를 잃어버린 수인(남상미)은 혜원(전혜빈)에게 제안을 하나 받았다. 새 화약 기술자가 올때까지만 가짜 기술자 노릇을 해 달라는 것. 수인은 혜원과 함께 일본인 한조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한조라는 소개된 이는 다름 아닌 윤강. 수인을 알아본 윤강은 행여 원신(유오성)이 자신의 정체를 눈치 챌까 숨을 죽였다. 하지만 수인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도련님”이라며 윤강을 곤란하게 했다.
윤강은 원신을 보며 가지가지 한다며 불쾌해하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원신은 그제야 윤강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으나 겉으로는 수인의 무례에 대해 사과하며 윤강이라는 자가 3년전에 죽었다고 전했다.
윤강은 처음 듣는 얘기처럼 흥미로워하며 자신이 그렇게 닮았냐며 신기해하는 척 했다. 원신은 “생각해보니 닮았군요.”라며 수인의 생각에 동감했지만 윤강은 “대단하십니다. 3년 전에 딱 한번 마주친 얼굴을 딱 기억하시고.”라며 일부러 의심을 피하려했다. 하지만 원신은 죽은 윤강이 아비를 잃고 울분에 차 있었다며 그를 자극했다. 하지만 윤강은 원신이 인정이 참 많다며 이를 잘 참아넘겼다.
그 시각, 윤강의 등장으로 넋이 나간 수인은 틀림없는 윤강이라며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