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셋톱박스 전문업체 포티스가 올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임가공 업체 변경에 따른 어려움을 딛고 흑자전환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티스가 신규거래처 확보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꾸준히 노력해온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과가 가시화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도와의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공급계약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 외에 다른 해외 국가에도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설진영 포티스 대표
"인도의 경우 "Fastway"라는 인도 북부지역에서 디지털 방송 가입자 8백만을 보유한 케이블 방송사업자와 60억 규모의 계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인도 외 국가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해당 공급계약 이외에도 계속적으로 아시아 및 세계시장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대한 기틀을 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006년 설립이후 포티스는 해마다 50%에 가까운 연매출 성장을 올리는 우량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외주 임가공 업체 변경에 따른 품질 문제가 발생해 잠시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현재는 안정적인 생산공장을 다시 확보하고 높아진 숙련도로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중심으로 해외방송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설진영 포티스 대표
"위기는 곧 기회라는 판단으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및 방송사업자 시장에 대하여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투자로 방송사업자 시장에서는 2014년 4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며, 리테일 시장에서는 기존 거래처 탈환 및 신규 거래처 확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포티스에 대해 향후 HD급 화질 전환 수요에 따른 High-End급 셋톱박스 시장이 확대돼 성장성이 충분하다며 최근 웹검색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시장 또한 성장가능이 큰 만큼 주목할 만한 기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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