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와 남상미와 재회했다.
9일 방송 된 KBS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총잡이’ (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5회에서는 3년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윤강(이준기)과 수인(남상미)이 재회했지만 이를 모른 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인과 윤강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시작했으나 윤강이 적으로 몰려 도망을 치려다 총을 맞았다. 수인은 윤강이 죽은 줄로 알고 있으나 윤강은 김옥균에 의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수인은 윤강의 죽음에 넋을 놓은 채 악몽이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로부터 3년 후, 윤강이 칼을 버리고 총을 지닌 채 한조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원신(유오성)은 야마모토라는 자의 신임을 받는 한조라는 자와 거래를 잘 성사시켜야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윤강은 까칠하고 무례했다. 한조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원신에게 용건만 간단히 하라고 말을 끊으며 원신을 곤란하게 했다.
한편, 그 시각 수인은 촬영기를 사기 위해 항구에 도착해 있었다. 수인은 그토록 손에 기다리던 촬영기를 손에 넣는 듯 했으나 포졸들이 들이닥쳤다. 상인이 밀수를 통해 가져온 촬영기를 거래했던 것.
호경은 그런 수인을 보호하며 밖으로 빠져나갔다. 윤강 역시 막 원신과의 만남을 끝내고 나오던 참이었다. 수인은 도망을 가다 그런 윤강을 보지 못한채 그와 부딪히고 말았다.
윤강은 그런 수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수인은 급한 마음에 괜찮냐고 물어보다 수인의 얼굴과 마주했다. 윤강은 3년만에 마주한 수인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녀가 자신을 알아볼까 싶어 급하게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수인에게도 윤강과의 재회가 머리에서 계속 멤돌았다. 그녀는 “항구에서 윤강 도련님을 본 것 같아서. 알아요. 도련님은 돌아가셨다는 거.”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 분)이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