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1호 가수 김용의 근황이 공개됐다.
7월 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귀순 1호 가수 김용이 출연해 그 동안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김용은 귀순 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가수로도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김용은 연예인이 천직이라고 생각할 만큼 잘 맞았다.
그러나 작가나 연출의 기대만큼 해내지 못했고 무대에서 내려온 뒤에는 ‘내 실력만으로는 안 되겠네’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이혼과 북에 있는 가족들의 죽음. 김용은 더 이상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좋은아침’ 제작진은 베트남에 있다는 김용을 찾아갔다.
베트남에서 만난 김용은 홈쇼핑 방송국 CEO로 변신해 있었다. 김용이 운영 중인 홈쇼핑 방송국은 베트남 홈쇼핑업계 1위의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용은 북에서 고생하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한시도 쉽게 살려고 하지 않았다. 김용은 “앞만 보고 간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여유 있고 돈 있다고 골프치고 술 마시러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용은 그리움과 슬픔은 가슴 깊은 곳에 묻은 채, 가족들을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