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 신성록을 붙잡으려 가짜 연극을 했다.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오선형, 강윤경 극본) 6회에서 박수인(이세영)은 자신을 향한 악플러들로 인해 속이 상했다.
분명 신인 가수 대결 프로에서 자신이 우승했는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모두 최춘희(정은지)를 응원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이 부른 노래의 원곡 가수 역시 최춘희를 언급하고 화제가 되자 박수인은 씁쓸해졌다.
그러던 중 최춘희의 팬클럽 창단 소식을 들은 그녀는 얼른 조근우(신성록)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너무 무섭다. 집에 누군가 있는 거 같다. 누가 날 보고 있는 거 같다. 요즘 악플러들도 너무 많고 신경 쓰여 죽겠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후 박수인은 자신의 집에 누군가 들이닥쳤던 것처럼 난장판을 만들어놨다. 팬클럽 창단에 조근우가 가지 못하도록 거짓 연기를 하기 시작한 것.
조근우는 소속가수가 염려되어 박수인에게 달려왔다. 박수인은 난장판 집 속에 앉아 있다가 조근우가 오자 냉큼 달려가 안겼다. 조근우는 우는 박수인을 달래주면서도 최춘희 팬클럽 창단식에 가지 못해 난감해했다.
이후 조근우는 늦게라도 최춘희의 팬클럽 창단식에 방문했다. 박수인은 조근우 책상에 최춘희 싸인 CD가 있는 것을 보고 결국 그 파티에 참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박수인은 집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엄마 양주희(김혜리)에게 "최춘희가 너무 밉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