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708/2014070821084458_1_rstarkja.jpg)
장서희와 이채영이 서로에게 물을 집어던졌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6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이화영(이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연희는 남편 정병국(황동주)과 이화영의 불륜 사실을 목격한 뒤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한 호텔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백연희는 "어제 일은 못 본 것으로 하겠다. 이만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화영은 "떠날 수 없는 사이다. 앞으로 양사간 협약해야 할 게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연희는 "더 이상 언니라고 하지 말라. 가짜 언니 동생 놀이는 그만하라. 우리 진우(정지훈)귀엽다고 하지 않았냐. 떠나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화영은 "나한테 이럴게 아니라 정 사장님한테 부탁해보라. 언닌가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정 사장님이 좀 더 언니에게 관심을 갖도록 돌아오도록 해보라"고 비웃었다. 화가 난 백연희는 바로 물컵을 집어 들어 그녀에게 물을 뿌렸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708/2014070821085432_1_rstarkja.jpg)
이화영도 지지 않고 바로 물컵을 들고 백연희에게 물을 뿌렸다. 이어 "나한테 막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내가 전에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만났다고 하지 않았냐. 그게 바로 정 사장님이다. 운명같은 사랑. 언니는 알런지 모르겠다"고 비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혼자 남겨진 백연희는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훔쳤다. 그녀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백연희가 힘없이 울고만 있자 서권순(곽희자)은 며느리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