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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세자릿수 안착 쉽지 않아" -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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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8일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위험선호에 따라 수급측면에서 환율 하락압력 당분간 불가피하지만 펀데멘털을 고려하면 세자릿수 안착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오르며 1,010.5원으로 마감했지만 수급측면에서 보면 하락추세가 마무리됐다 보기 어렵다"며 "이는 글로벌 위험선호가 강화되며 신흥시장 자금유입 가능성이 환율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미국 금리를 비롯한 펀더멘털이 빠르게 변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따라 원화 환율이 좌우될 공산이 크다"면서 "미달러의 강세 전환은 다소 미뤄진 인상인 반면 글로벌 위험선호는 다소 강화돼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수급에 일방적으로 휩쓸릴 경우 과격하게 환율이 오르거나 떨어질 가능성은 커지기 마련"이라며 "펀더멘털은 좀 더 긴 영역에서 이러한 오류를 조정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 연구원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실적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속도를 제한할 소지가 있고, 무역흑자의 성격도 한국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기보다 우리나라의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격적인 금리 인하 등 내수를 부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원화 강세로 인한 성장 우려는 높아질 것"이라며 "고평가 영역에 들어선 원/달러의 추가 급락은 더 이상 한국에 대한 자금 유입을 자극하는 변수가 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 급락은 제한되고, 하반기가들어 소폭이나마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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