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가 회사에서 쫓겨나 사기 계약에 휘말릴 뻔 했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오선형, 강윤경 극본) 5회에서 왕 상무(박혁권)는 나필녀(신보라)를 은밀히 불렀다.
왕상무는 나필녀에게 최춘희(정은지)가 먼저 방송을 타는 것을 언급하며 "억울하지 않냐"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체 했다. 이어 나필녀에게 최춘희가 룸에서 노래했단 사실을 언급한 뒤 이 사실을 인터넷에 올릴 것을 제안했다.
그날 밤 나필녀는 마음을 가다듬고 악플러로 변신, 최춘희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려 소문이 퍼지게 했다. 최춘희가 연습생이 되기 전 룸에서 노래했단 사실은 기획사 내에 쫙 퍼졌다. 연습생들끼리 수군거리고 상황이 나빠지면서 나필녀는 흡족해했다.
그러나 장준현이 기획사 측에 자신이 나이트에서 연주하는 사실을 숨겨주려, 자존심을 지켜주려 최춘희가 입다물고 있었던 사실을 얘기했다. 이로써 최춘희의 무죄는 입증됐고 나필녀가 이 상황을 무마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왕상무는 "네가 우리 회사 사이트에 올렸잖아. 그만 나가줘야 겠다. 좋은 기회 있을때 다시 부르겠다"고 말했다.
기획사에서 나온 나필녀에게 접근한건 사기 기획사 사장인 허대표(김법래)였다. 허대표는 나필녀를 억지로 차에 태우고 스킨십을 하려 했다. 우연히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설태송(손호준)은 말리려고 때를 노리다가 억지로 차에 태우려던 순간 나필녀를 붙잡았다.
그 바람에 나필녀와 설태송은 본의 아니게 뽀뽀를 하고 말았다. 뽀뽀를 하고 모두가 정지된 상태로 시간이 흘렀다. 설태송은 얼른 나필녀의 손을 잡고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스킨십에 대해 사과한 뒤 도망치듯 사라졌다.
나필녀는 설태송과의 뽀뽀사건 이후 그를 보는 눈빛이 달라져 극에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