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엄마가 보는 앞에서 박세영에게 뽀뽀를 했다.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서재우(이상우 분)가 정다정(박세영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강수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다정은 재우에게 “오빠가 돼 주세요”라며 이별을 고했고 이에 재우는 다정을 잡기 보다는 오히려 막무가내로 오빠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오빠로 지내는 게 얼마나 어렵고 불편한 일인지 알려주려 한 것.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도 재우는 다정에게 “오빠가 용돈 주겠다”라는 식의 말을 하며 다정을 불편하게 했고 다정이 결국 주방으로 몸을 피하자 끝까지 따라와 “이래도 오빠 할래?”라며 몰아세웠다. 그런데 이 모습을 두 사람을 따라 들어온 재우의 엄마 신애(이미영 분)가 보게 됐다.
다정과 아들들이 엮일까 노심초사했던 신애는 “재우야, 뭐 하는 거야!”라며 재우의 등을 때렸는데 이때 재우가 앞으로 밀쳐지며 다정과 입을 맞추게 되고 말았다. 엄마 앞에서 다정과 뽀뽀를 한 것. 물론 고의가 아니었다고는 할 수 없었다.
놀란 신애는 기함을 치며 자지러졌고 재우는 되려 “엄마가 밀치는 바람에! 다정아, 오빠가 미안해”라며 능청스럽게 굴었다. 다정을 반대하는 엄마와 그런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 다정, 두 사람 모두에게 나름의 시위를 하고 있는 재우였던 것.
한편, 두 사람이 뽀뽀를 했다는 걸 안 인우(김형규 분)는 되려 “뽀뽀? 이제 다 끝났다!”라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