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병원과 산재지정병원 간 의료정보교류 표준모델이 도입돼 근로자 진료편익이 개선된다.
근로복지공단과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공단 안산병원에서 협업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ICT기반 의료정보교류 표준모델 개발적용` 시험사업에 대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7대 추진분야 중 하나인 보건·의료분야 과제의 일환으로, 근로복지공단 병원과 산재지정병원 간 의료정보교류의 성공사례를 통해 향후 의료산업 전반으로 의료정보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에 이미 구축된 서로다른 시스템 사이에 의료정보교류 표준 플랫폼이 개발돼 중복검사와 처방방지 등 진료의 질과 편의가 제고되고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의료정보교류 전 과정에 관리적, 기술적 보안 요구사항이 적용되고 환자와 의료인, 의료기관 식별체계도 개발된다.
개인의료정보는 환자 개개인의 동의를 받은 후 의료기관 간에 교류되며 환자가 조회권한을 부여한 진료과의 의료진만 조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근로복지공단은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활서비스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산재환자 재활치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가관리와 지속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서비스가 스마트 단말기를 기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복약관리 스마트 앱을 통한 복용시간 알람, 복용약 및 복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약물 오남용 방지 등 서비스도 추가로 도입된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보험 50주년을 맞아 공단 병원명칭이 변경되는 시점에서 창조경제 국정 주요과제인 `ICT기반 의료정보교류 표준모델 개발`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며 "공단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국가 의료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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