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첫 한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전 청와대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잠시 전 오후 4시 청와대에 도착했고 공식 환영식을 거쳐 곧바로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간 단독회담은 1시간 정도 예정돼 있고 이후 확대 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이 이어집니다.
핵심 이슈는 북핵 문제와 일본 과거사, 한중 자유무역협정 등 3대 현안으로 압축됩니다.
일본 견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핵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이 진전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경제 현안으로는 한중 FTA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급진전되고,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한국에 개설하는 방안이 합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오후 6시경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내용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열리는 국빈만찬을 마지막으로 방한 첫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됩니다.
둘째 날인 내일은 우리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광폭 행보가 이어집니다.
특히 내일 오후에 열리는 한중 경제통상협력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400여명이 총출동합니다.
시 주석은 이번에 80여명의 수행원 외에도 중국 대표기업 CEO 등 200여명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왔습니다.
따라서 내일 경제포럼에선 한중 재계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특히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함께 참석해 이번 방한 일정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역대 중국 정상 가운데 북한 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첫 사례이자 다른 나라와 연계되지 않은 첫 단독 방문입니다.
파격적인 방문과 파격적인 환대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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