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스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영화 `만추`를 함께한 인연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김태용 감독의 절친한 동료 변영주 감독이 해명(?) 글을 내놨다.
2일 변영주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들 난리셔서. 그땐 아니었다고요 정말로. 둘이 서로 호감을 넘어서서 마음에 품기 시작했다는 말을 당사자로부터 들은게 작년.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 태용이의 문자로 결혼을 알게 됐어요. 동생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태용아, 니가 바로 `노팅힐`!"이라는 글을 올리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2년 월간지 여성중앙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당시 여성중앙은 "두 사람이 영화 `만추`를 촬영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최근 탕웨이가 매입한 경기도 분당의 부지도 김태용 감독 거주지와 가까운 곳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변영주 감독은 SNS를 통해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들 이제 그만. 김 감독은 관련 기사가 배우(탕웨이)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 걱정이더군요. `친한 친구 사이도 못하게 됐다`며 기사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습니다"라고 적어 열애를 부정한 바 있다.
열애설은 부정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지난 2일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지난해 10월부터 연인으로 발전,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식 발표가 사실이라면 2012년의 열애설은 `너무 빨리` 터진 셈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탕웨이 김태용 결혼, 대박 탕웨이 진짜 좋아하는데" "탕웨이 김태용 결혼, 감독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탕웨이 김태용 결혼, 세상에... 믿을 수가 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만추` 제작 스틸 컷)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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