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가 전여자친구와 압구정 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인 에피소드를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털털한 남자들` 특집에서 박상민, 임대호, 한정수, 산이(San E)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DJ 김구라는 `털 많은 사람은 바람둥이`라는 속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정수에게 일주일에 한 번 씩 다른 여자와 썸을 탄다는 것이 사실인지 질문한다.
이에 한정수는 "일주일은 아니고 한두 달 만나면 여자들이 싫어한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 말에 김구라는 "지고지순하게 오래 만났던 여자가 있었다는데 압구정에서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운 적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정수는 "그렇게 5분 정도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전 여자 친구가 키 180cm정도에 손도 자신보다 커 별명이 `바야바`였다고 고백했다.
전 여자 친구가 먼저 머리를 잡고 서로 놓으라며 신경전을 5분 정도하니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것들 뭐냐며 수군거렸다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어떤 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한정수가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대답하자 MC들은 압구정에서 머리채를 잡았던 180cm 전 여자 친구를 언급하며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한정수는 "키는 커도 얼굴이 동그랗고 별명이 바야바였지만 되게 귀여웠다."라고 대답했다.
그 후, 압구정에서 머리채를 잡았던 전 여자 친구가 이제는 결혼을 했다면서 "그 사람 얘기 여기서 해도 되나 기분 나쁠지도.."라며 이미 할 말은 다하고 갑자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