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마마 윤미월이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7월 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김치업계의 대모 윤미월 사장이 일본에서 힘들게 지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윤미월은 제작진과 함께 추억과 슬픔이 가득한 일본 거리를 거닐면서 고생했던 세월에 대해 언급했다.
윤미월은 동전 하나로 먹을 수 있는 가락국수를 거의 매일 먹었다고 한다. 돈이 없어 가족들에게 마음껏 전화할 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청춘을 바친 곳 앞에 서서 윤미월은 울컥 감정이 북받치는 듯 보였다. 윤미월은 가족들에게 돈을 모두 보내고 한달 5만원으로 생활해야했다.
윤미월은 “용돈이 그땐 한국돈 5만원이었다. 숙소에서 주는 식사 외에는 어디에서 커피 한 잔 사먹지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윤미월은 가끔 나쁜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생각하며 일본에서의 삶을 견뎠다.
윤미월은 “그 당시 엄마가 한 말이 있다. 앞으로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만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러면서도 밥은 굶지 말라 하시더라. 하지만 나는 늘 밥을 굶을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에게는 밥 잘 먹는다고 거짓말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