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연장 접전 끝에 알제리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독일은 무려 60년 동안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는 팀이 됐다.
그러나 독일-알제리전의 MOM(Man of the Match)은 무려 9차례의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알제리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라이스 음보리(CSKA 소피아)였다.
한국과 같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한 알제리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1대2로 패했다. 알제리의 골키퍼 음보리는 팀의 패배 속에서도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하는 MOM에 선정됐다.
음보리는 연장 전반 1분 안드레 쉬를레(24·첼시)에, 연장 후반 14분에는 메수트 외질(26·아스널)에게 골을 내줬다. 그러나 독일의 강력한 공격수들에게 온몸으로 맞서며 9번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음보리를 비롯해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한 각국 골키퍼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초아(멕시코), 나바스(코스타리카) 등이 이번 월드컵에서 스타로 등극한 골키퍼들이다. 8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음보리 역시 빛나는 활약을 보인 골키퍼로 각인됐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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