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박해진의 수술을 막았다.
3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박훈(이종석 분)이 한재준(박해진 분)의 수술을 막았다.
대통령 홍찬성(김용건 분)의 심장 수술 팀으로 선정되기 위한 마지막 대결에서 이사장 오준규(전국환 분)은 심장 판막 수술 환자를 빠른 시간 안에 수술해야 하는 대결 미션을 내린다.
박훈이 대결에서 지게 만들고 싶었던 오준규는 박훈에게는 40대의 심장 석회 증상이 있는 고위험 환자를 담당시키고 한재준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운 20대 여성의 환자를 담당하게 만든다.
20대 여성 환자는 바로 흉부외과 레지던트 김치규(이재원 분)의 여동생 김아영이었고 아영은 병원에서 우연히 박훈이 조근 조근 환자에게 자세하게 수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곧 결혼을 앞둔 아영은 심장 판막 수술을 하면 임신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수술을 미루고 있던 상황이었고 박훈에게 자신이 꼭 수술을 해야 하는 지 묻는다.
아영의 병명을 들은 박훈은 꼭 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아영와 함께 차트를 살피는데 그녀가 `말판 증후군`이라는 것을 알아챈 박훈은 급히 담당의사인 한재준을 찾아간다.
박훈은 한재준에게 꼭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데 왜 수술을 하는 것이냐면서 그녀가 결혼을 하고 원하던 임신을 한 뒤에 수술을 해도 문제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재준은 수술을 하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합병증 등을 열거하며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박훈은 재준에게 대결 때 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는다.
한재준은 좋은 의사인 척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환자를 생각한다면 자신과 수술 환자를 바꾸자고 말한 뒤 떠난다.
그 모습을 아영의 오빠인 김치규가 전부 듣고 한재준을 찾아가 정말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지 묻는데 한재준은 김치규에게 호통을 치며 수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결국 아영은 김치규의 손에 이끌려 수술대에 눕고 밖에서 동생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수술을 기다리던 김치규는 그녀의 예비신랑에게서 예식장을 취소했다는 문자와 아기 신발 사진을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김치규는 수술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 박훈의 수술실에 들어가 동생이 남들처럼 시집가서 평범하게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수술 환자를 바꿔 동생의 수술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박훈만은 아영의 수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던 김치규는 진심으로 부탁했고 대통령의 심장 수술을 위해서는 꼭 마지막 대결을 이겨야 했던 박훈은 고민에 빠진다.
순간, 아버지(김상중 분)가 의사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 박훈은 메스를 들고 막 수술을 하려던 한재준의 손을 붙잡았고 갑작스런 박훈의 등장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박훈이 환자를 위해 마지막 대결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고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습을 보여 대통령 심장의 집도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