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대표로 널리 알려진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가수 데뷔와 활동을 위해 건넨 수십억 원 가운데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는 아들 김종욱 씨의 가수 데뷔와 활동 자금으로 써달라며 건넨 40억 원 가운데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됐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 대표의 혐의는 20억원대 사기다.
검찰은 40억 원 가운데 수억 원이 김 대표에게 흘러간 정황을 잡고, 조만간 김 대표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진정서를 낸 김광진 전 회장은 앞서 재직 당시 108억 원을 횡령한 뒤, 이 중 40억 원을 아들의 활동 지원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광수 대표, 김종욱 돈 노리고 데리고 왔나", "김광수 대표도 그렇지만 김광진 회장도 대단하다", "김광수 대표 정말 공금 횡령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김종욱 앨범 자켓/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