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포스코 동부제철 패키지 인수 포기와 자율협약 영향으로 이틀째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날보다 275원. 13.43% 하락한 18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동부건설은 13.91% 내린 1305원을, 동부하이텍과 동부CNI는 각각 13.28%, 11.53% 약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이 외에도 동부라이텍, 동부증권 등도 2~5%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이번 사태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동부화재만 홀로 1.21% 강세를 기록 중입니다.
전날 동부그룹과 채권단은 비금융계열사에 대한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에 합의했으며, 포스코는 동부패키지 인수를 중단했습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부정적 투자 심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동부화재의 경우 동부제철 주가 하락에 따른 손상차손이 반영될 수 있겠지만 그 규모는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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