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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사외이사 지적, 적절한지 의문"..국민銀이사회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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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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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이사회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의 판단을 배제하고 거래처를 공정위에 제소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금융당국의 검사결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홍의 책임을 은행장에게만 돌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장과 경영진은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리더쉽 부재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23일 한국경제TV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은행 법무팀과 외부 법무법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들이 제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끝까지 반대했지만 제소로 결정났기 때문에 집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이사회는 23일 임시이사회에서 한국IBM과 IBM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사외이사들은 또 다른 외부법무법인에 컨설팅을 의뢰했고 담당 변호사가 이사회에 참석해 제소에 관해 직접 발언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관계자에 따르면 안건 상정 역시 이례적으로 경영진과 협의없이 이뤄져 표결결과 7:3으로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사외이사들은 이사회를 마치고 보도자료를 통해 IBM제소 진행과 함께 지난 이사회 의사결정과정에서 본인들의 정당성을 알렸습니다
    또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정병기 상임감사를 국민은행 이사회 내홍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사외이사들은 "이사회가 상임감사위원에게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통보했으나 상임감사가 당일 곧바로 금감원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며 "내부의 문제해결 과정을 스스로 봉쇄한 채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독당국에서는 특별검사결과 불이익을 받게 될 임직원 중 단 한 명도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다시 한번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이건호 행장과 정병기 감사에게 사태의 직접적인 책임을 물으며 의사결정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당국에 강조한 것 입니다.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은 임시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의사결정 과정의 정당성을 충분히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건호 행장은 "이부분은 이미 감독당국에서 검사를 다했고 징계통보까지 돼있는 사안이다"며 "굳이 저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 부분이 꼭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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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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