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유럽 주요국의 메이저급 소매유통 수입업체 등 1천여 기업으로 구성된 유럽 유통협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벨기에 브뤼셀 현지시간 19일 무역 사절단의 교차파견, 전시상담회 개최, 거래알선 등 비즈니스 창출과 함꼐 양국 기업의 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통상현안 공동 대처 등 한-EU간 무역 확대를 위해 공동협력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유통협회는 1977년 설립돼 아디다스, 까르푸, 퓨마, ALDI(유통마트)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유럽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국가들의 노동인권, 환경 문제 등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통해 EU 수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회원사가 유통업계라는 특징이 있어 EU의 무역제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수입여건 원활화를 위한 압력단체의 기능을 수행하니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손톱 밑 가시 같은 노동위험국리스트(BSCI)로부터 한국을 제외하는데 유럽 유통협회가 협조하는 등 이번 MOU 체결로 유럽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