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 권예림
■ 유럽 車 시장 `기지개` 펴나
움츠려 있던 유럽 자동차 시장, 드디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5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4.3% 증가했는데요.
기업별로 보시면, 무엇보다 르노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5월 르노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18.8% 증가해 약 10만 1330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독보적인 1위 그룹이죠. 폭스바겐 그룹 또한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은 9.6% 늘었습니다.
국가별로 보시면, 독일과 유럽에서는 증가세, 이탈리아에서는 4% 하락세를 상쇄한 모습이 보였는데요.
또한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었던 남부유럽 시장에서도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 중 스페인의 신차 판매대수는 17% 늘어 9개월 연속 증가했는데요. 포르투갈, 그리스의 증가세도 각각 37%, 42%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유럽 자동차 판매 회복이 순탄치는 않지만, 회복세를 지켜봤을 때 나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자동차 시장에 여전히 걱정거리가 남아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대륙이 자동차 과잉 생산 문제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러한 유럽 내 자동차 공장의 과잉 생산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유럽국가들의 실업률 10%를 상회하면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에게 자동차 회사들 공장 문닫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죠.
앞으로 이런 유럽자동차 시장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中 높아지는 인건비‥`지능형 로봇` 대안되나
여러분이 은행에 들어갔을 때, 사람 대신 로봇이 직원처럼 나를 맞이한다면 어떨까요?
중국에서는 실제상황인데요. 물론 지금까지 단순반복 업무를 하는 로봇은 많았죠.
하지만 여기서 로봇은 단순 로봇이 아닌 `지능형 로봇`을 말합니다.
지능형 로봇은 외부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로봇을 의미하는데요.
중국의 인공지능 기업 중 하나죠. `지젠`(상하이 지젠 인터넷 테크놀로지)이 중국 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돕기 위해 지능형 로봇들을 투입했습니다.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인 e-커머스 붐이 불면서, 고객서비스 상담원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지능형 로봇은 콜센터나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능형 로봇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의 한 은행이 지능형 로봇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천만 명의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기업들은 비싼 임금과 고객서비스 제공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로 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공지능 사업의 중심에 있는 지능형 로봇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럼 여기서 인공지능 기업의 지젠 창업자의 말 들어보시죠.
[상하이 지젠 인터넷 테크놀로지/위안 후이: 중국 초상은행은 위챗 메세지 앱을 통해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8백만 명의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매일 60만개의 질문을 하기 위해 우리의 서비스에 가입하죠. 전화로 (질문에) 답하려면 3백~5백명의 사람이 필요하지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직 12명의 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손쉽게 기본금을 아낄 수 있죠.]
이뿐만 아니라 지능형 로봇의 활용 영역은 무궁무진합니다. 의료 행위를 돕는 수술용 로봇,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로봇, 외로운 노인들을 돕는 돌봄이 로봇까지.
하지만 이러한 로봇은 인간을 돕는 편리함을 넘어서, 인간의 직업을 빼앗을 수 있어 문제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앞으로 로봇이 실업과 빈부 격차를 불러일으켜 인간이 일자리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로봇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시대,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상 글로벌영상뉴스의 권예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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