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보험연구원장은 “지금의 이익 창출 구조로는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보험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그림자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원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회사 수익구조 개선 방안과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방안,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강 원장은 “보험회사는 본업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험률 차익을 추구하는 게 바람직한데 국내 보험회사들은 사업비 차익 중심의 수익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라며 “일본 보험사들은 대부분의 이익을 위험률 차익에서 확보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위험률 차익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보험사 CEO와 정책당국자를 모시고 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러며“이 같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원장은 또 “국내 보험회사들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보험회사나 금융회사에 대한 지분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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