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집중분석]출연: 채현기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이라크 정정 불안 ·· 국제유가 급등세국제 유가는 이라크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WTI유는 배럴당 106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13달러를 기록하면서 9개월래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이라크는 OPEC 내에서 석유 생산 2위 국가로, 4월 기준으로 1일 34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라크 지정학적 리스크 점검에 있어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수니파 무장 단체가 어디까지 세력을 확장하느냐다. 이라크 석유의 전체 생산 75%가 남부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수니파는 남부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진 못했다.
하지만 수니파가 바그다드 인접지역까지 재차 진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라크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WTI유는 배럴당 110달러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유가 급등은 수요위축을 가지고 올 수 있어 부정적이다. 다만 수요 증대를 동반하지 않고, 공급 차질 우려에 기반한 유가 급등이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미 FOMC회의, 테이퍼링 속도 유지 예상
이번 FOMC에서는 정속의 테이퍼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에는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고용도 양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회복의 지속을 기반으로 정속의 테이퍼링을 가지고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美, 연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
1분기는 역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2014년 미국의 GDP 성장률의 하단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제는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분기 GDP 성장률이 3% 중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3분기에도 4%대에 근접하는 성장률을 기록해야 연준 목표치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생산과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주택시장을 감안한다면 하반기에는 4%에 달하는 성장률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6월 FOMC회의, 시장 안도감 형성 전망이번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한 출구전략에 대한 로드맵이 뚜렷하게 나오진 않을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 연준은 물가 수준이 목표치에 상회하더라도 고용시장을 비롯한 경기 전반에 걸쳐 경기회복세가 미약할 경우에는 경기부양기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었기 때문에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기 민감업종에 대해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을 탈피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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