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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인재 기술이 미래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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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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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오늘은 폴리텍 대학 가운데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제주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앵커> 산좋고 물맑은 섬 제주에서 기술을 배운다라 왠지 잘 매치가 안되는 것 같은데요?
    <기자> 자연경관이 수려한 제주도와 기술, 어딘지 모르게 안어울린다고 생각이 드시죠? 우리가 기술이라고 하면 항상 볼트와 너트조이는 일이나, 금속을 다루는일 같은 걸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사실 기술은 종류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실제 이번에 다녀온 제주 캠퍼스 같은 경우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제주도의 특성에 맞게,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기술들을 가르치는 곳이었습니다.
    <앵커> 친환경적인 기술이라, 어떤 것들일지 기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제주캠퍼스, 어디부터 소개해주실건가요?
    <기자> 일단 제주 캠퍼스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학과가 어디냐 하고 물어보면 단연 에코디자인학과를 꼽을수 있었습니다. 최근 5년동안 말이죠. 10명 가운데 9명은 무조건 취업을 했습니다. 나머지 1명도 취업을 못한게 아니고, 본인이 의지가 없어서 취업을 안했다거나 군대를 갔다거나 하는 경우라고 하네요. 일단 들어가기면 하면 다 취업을 한다 이 얘깁니다.
    에코디자인학과 학과장의 소개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김은영 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에코디자인학과장
    “제주도가 청정지역이다보니 제주지역과 연관시켜 에코디자인 직종으로 하고 있는데 내용은 디자인과 관련된 광고디자인이나 웹디자인이나 편집디자인이나 디자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기업전담제 출장을 다니면서 평소에 실제 학생들이 내년 12월부터 현장실습내지는 취업을 하게 되지만 그전에 기업전담활동을 통해서 80%이상 현장실습업체나 취업처를 미리 확보를 합니다. 그래서 취업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기자> 에코디자인이라는게 뭐냐면요. 환경에 되도록 훼손이 덜 가도록 하면서 산업디자인을 구상하는 기술입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인 제주도에 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 제주 캠퍼스에서 디자인을 배워서 제주지역의 디자인업체에 취직한 졸업생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 박정현 (프라임커뮤니케이션 36세)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하기 보다는 폴리텍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편집디자인쪽 일을 더 하기 위해서 특별히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거주지를 적지 않은 나이에 옮기고 새로운 필드에서 디자인일을 하려고 마음먹으면서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서 고민이나 걱정이 좀 많이 됐는데요. 그 나이나 배경이 그동안 해왔던 일이 걸림돌이 되지 않고 새로운 필드에 나갈 수 있게 큰 지원을 해준 친정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기자> 폴리텍 대학이 친정같았다.라는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죠. 대학까지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와서 다시 취업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폴리텍 대학이 크게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배서준 (프라임커뮤니케이션, 34세)
    “실질적인 부분에서 조금 다른 것 같더라고요. 저희도 전에는 대학만 나오신 일반 분들하고 일을 해봤었는데 하면할수록 그분들은 실전경험은 많이 없으세요. 오시면 저희도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그부분이 많이 단축이 되는 것 같아요. 오시면 오히려 저희보다 더 많이 아시는 부분도 많고요. 그런 부분에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앵커> 한마디로 폴리텍 대학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얘기네요. 에코디자인 학과 말고도 제주도와 연계된 학과들이 많다고요?
    <기자>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제로도시로 만든다는 기본계획이 있거든요. 그래서 도내에 화력발전소가 없습니다. 신재생에너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에요. 신재생에너지 학과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고성필 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신재생전기에너지학과 교수
    “태양광이나 풍력,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것을 많이 설비를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해야 될 일이 현장에 나갔을 때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분야에 많이 취업을 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주도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설기계정비를 배우는 학과도 있습니다. 중장비, 굴삭기, 불도저 같은 건설기계를 정비하는 교육훈련을 받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골프장이나 관광지 개발이 계속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배워놓는다면 유용하겠죠. 특히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건설기계정비 분야 기술검정을 바로 제주도에서 한다고 합니다. 육지에 사는 친구들도 이 기술을 배우러 제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하는데, 제주에 사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자부심이 얼마나 높겠습니까.
    <앵커> 네 자동차 관련 학과는 어디에나 많지만 건설기계정비기술을 담당하는 학과는 생각해보니 들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희소하다는 건 그만큼 경쟁력도 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말이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면서도,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폴리텍 대학 제주 캠퍼스인 것 같습니다.
    <기자>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제주 폴리텍 대학은 아직도 학생들의 취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목이 마르다고 합니다. 제주 폴리텍 학장의 인터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허광 폴리텍 대학 제주캠퍼스 학장
    “제주는 2030년에 탄소가 없는 도시로 바뀌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에 있는 모든 자동차가 전기자동차로 바꿔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올해 계획은 제주캠퍼스에 전기 자동차 학과를 신설해서 도내 어떤 대학도 앞으로 전기자동차를 만들려면 앞으로 제주캠퍼스에 와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캠퍼스가 앞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큰 방향은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입니다.”
    <기자> 폴리텍 대학 제주캠퍼스를 졸업한 학생 10명 중 9명이 제주도 내에서 취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미래산업을 주도할 역군들을 배출하는 데 폴리텍 대학이 앞장서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제주 캠퍼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앵커> 네. 오늘은 창조인재 기술이 미래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 캠퍼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근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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