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규 사장은 지난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미주에서 중소 (원수)보험사를 중심으로 생명보험 재보험 시장을 계속 발굴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주재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기로 한 이유도 주된 목표는 생보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사장은 "손해보험 시장은 코리안리가 물량을 많이 가졌지만 생보 시장 활동은 저조하다"며, "미주에서 지역단위 영업을 하는 중소형 보험사를 공략하는 게 현재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50개 주 전체를 상대로 하는 대단위 보험사 물건은 누적위험 관리가 힘들고, 실제로 지역단위 중소형 보험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입니다.
원 사장은 "생보 시장은 손보처럼 중개사를 통한 중개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 사실 영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생명보험 재보험 계약은 한번 맺었다 하면 20∼30년 가는 장기 계약이라 열심히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한 재보험사에 국내 물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코리안리가 해외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잇단 대형 사고와 재해에 따른 손해율 악화와 초저금리에 따른 투자 실적 저조 때문입니다.
실제로 코리안리는 자산운용 부문에서 올해 들어 투자 비중이 큰 채권투자에서 매달 저조한 실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코리안리는 최근 투자담당 임원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으며,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투자자문사였던 `코리안리투자자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초 코리안리는 매출비중이 23% 수준인 해외 수재를 오는 2050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원 사장은 "진짜 마음은 2050년까지 해외 비중을 95%까지 끌어올리고 싶다"며, "대부분의 글로벌 재보험사는 90% 이상이 해외 물량"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