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 수장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재부와 미래부 등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최 내정자는 경제기획원의 경제관료로 시작해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거쳐 17, 18, 19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식경제부 장관까지 지냈습니다.
정치와 행정, 언론을 모두 섭렵한 최강 실세로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대체할 카드로 일찌감치 낙점됐습니다.
어제 청와대 경제수석에 안종범 의원이 내정됨에따라 정치인 출신 경제 투톱이 탄생한 겁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깜짝 발탁됐고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국토해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임됐고,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장관급 위원회는 이번 개각에서 빠졌습니다.
부총리로 승격되는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한국교대 교수,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학장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문화체육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이로써 17개 부처 장관 가운데 7개 부처가 바뀌었는데 예상 보다 경제팀 교체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 1기 내각을 가득 채웠던 관료 출신들이 물어나고 실세 정치인들이 대거 포진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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